태풍 ‘차바’, 제주 풍력발전기에 큰 상처
태풍 ‘차바’, 제주 풍력발전기에 큰 상처
  • 유광균 기자
  • 승인 2016.10.0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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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기 부러진 날개, 수리기간만 3개월
▲ 태풍 '차바'에 의해 피해 입은 김녕 풍력발전단지

[한국에너지신문] 태풍 ‘차바’가 제주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인 풍력발전기에 큰 상처를 남겼다.

5일 제주도청은 김녕 풍력단지의 5MW급 풍력발전기의 블레이드(날개)가 부러졌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효성중공업이 개발한 해상풍력발전기로 약 4년 전 완성됐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태풍에 의한 강풍에 대비하기 위해 풍력발전기를 정지시켜 두었다고 전했다. 풍력발전기는 초속 25m의 바람에도 견딜 수 있고 그 이상 바람이 불면 자동으로 정지되며 정지된 이후에도 강풍에 견딜 수 있도록 구조물이 설계돼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청 전략산업추진본부 관계자는 “현재 부러진 풍력발전기의 블레이드를 수리하기 위해 설비업체인 효성중공업 측에서 철거 준비 중에 있다”며 “풍력발전기를 철거하는데 3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며 블레이드 교체부터 원상복구 하는데 새블레이드 수급 포함 총 3개월가량의 기간이 걸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피해입은 풍력발전기는 다른 풍력발전기 가동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제주도청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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