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석탄발전 가동정지…최근 6년간 8조원 손실”
“원자력·석탄발전 가동정지…최근 6년간 8조원 손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10.0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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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중지 원자력 발전 3175.1일, 석탄 발전 357.1일

원자력 7조 6800억원, 석탄 3900억원 손실 추정

[한국에너지신문] 2011년 이후 원자력, 석탄 등 기저발전 정지로 발생한 손실이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전력거래소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2016년 9월 현재까지 기저발전은 고장정지로 661.2일, 정비지연으로 2871일을 멈췄다. 가동정지 없이 발전을 했을 경우 각각 1조 800여억원, 7조여원의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것으로 추산된다.

원자력 발전은 5년 9개월 동안 36건 고장으로 453.1일 정지했고, 고장용량은 4억 kW를 기록했다. 정비지연은 54건, 2722일, 26억 kW의 정비용량 손실을 입었다. 석탄 발전은 같은 기간 117건 고장으로 208.1일 정지해 9720만kW의 용량 손실이 있었다. 정비지연은 11건, 149일 7500만kW의 정비용량을 손해봤다.

가동정지 용량에 매해 기저발전원과 LNG의 정산단가 차이에 하루 24시간을 곱해 추가비용을 계산해 보면, 원자력 고장정지는 8689억원, 정비지연은 6만 8178억원, 석탄은 각각 2099억원, 1788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박정 의원은 “발전기 가동정지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이 막대한데, 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보다 철저한 발전기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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