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섭 "도시가스, 주택용이 산업용 보다 19.58% 더 비싸다"
정유섭 "도시가스, 주택용이 산업용 보다 19.58% 더 비싸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6.10.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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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점점 격차 늘어나.. 인하 방안 강구 필요

[한국에너지신문] 주택용 도시가스가 산업용 도시가스 보다 19.58%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택용과 산업용의 도시가스 가격차이도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인천 부평갑)은 “2016년 현재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MJ(메가줄) 당 15.1678원인데 비해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은 12.6846원이다”며 “산업용 대비 주택용 가격이 19.58% 더 높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도시가스 용도별 요금비교’ 자료에 따르면, 주택용 도시가스와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차이는 2014년 7.35%에서 2015년 12.65%, 2016년 19.58%로 가격차가 해마다 큰 폭으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2016년 현재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이 2014년 대비 31.89% 떨어진 데 비해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 하락율은 38.85%에 달했다”며 “연평균 가격증감율 차이도 지난해 3.92%p에서 올해 4.73%p로 높아져, 가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도시가스 용도별 가격구조상 도매공급비에서 주택용이 산업용보다 무려 6배 가까이 높았으며, 소매공급비에서도 61.4% 더 비쌌다.

정 의원은 “도시가스 원료비에서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공급비용의 차이로 주택용 요금과 산업용 요금의 격차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주택용 도시가스는 다중의 일반 서민이 사용하는 것인 만큼 산업용 요금 수준에 맞춰 인하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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