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전기기술 분야 대표성과 19종 선보인다
전기연구원, 전기기술 분야 대표성과 19종 선보인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9.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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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한국전기산업대전 참가...연구개발·중소기업기술지원 우수성과 전시

[한국에너지신문] 미래부 산하 전기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경엽)이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B홀)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전기·전력 기자재 국제 전시회 ‘2016 한국전기산업대전(SIEF)’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전기연구원은 효율적인 에너지 감시 및 관리를 통해 에너지 공급안정화와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수요관리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운영 프로그램’과 반도체 및 의료기기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펨토초 레이저 전원장치’, 그리고 비접촉·비침습적 방법으로 신경계를 안전하고 통증 없이 자극해 치료하는 ‘전기자기장 치료기기’를 포함한 13종의 연구 성과물을 선보인다.

대표 연구성과 중 하나인 ‘수요관리용 ESS 통합운영 프로그램’은 전력소비자의 피크전력 저감(低減)과 전기요금 절감 등의 수요관리를 목적으로 에너지 사용량과 생산량을 모니터링하는 기술이다. 소비자가 직접 에너지를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통해 에너지 공급안정화와 비용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부터 본격 시행된 탄소배출권 거래제도의 증거 자료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친환경 녹색에너지 기술로도 인정받고 있다.

‘전기자기장 치료기기’는 코일에 300㎲이하의 짧은 펄스전류를 인가하여 자기장을 발생시키고, 발생된 자기장에 의해 전류가 인체조직 내에 유도되어 환부를 자극하여 치료하는 의료용 장비이다. 지방 및 뼈의 간섭을 받지 않고 투과하는 비접촉, 비침습적 방법으로 재활 및 통증질환 완화 등의 치료에 활용된다.

이밖에도 전기연구원은 높은 효율성을 기반으로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유방 영상 진단용 3차원 X레이 디텍터’, 황사 및 공기오염 대응용 공기청정기와 같은 초소형 고전압 장치의 신뢰도를 높이고 소형화를 가능하게 하는 ‘초소형 고전압전원장치’ 등과 같은 연구원의 중소기업 기술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된 우수성과물(6종)도 함께 전시한다.

특히 ‘유방 영상 진단용 3차원 X레이 디텍터’는 유방암 검진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3차원 유방암 진단기기’의 핵심 부품이다. 전기연구원은 디텍터의 최적화 핵심기술을 개발, ㈜디알텍에 착수기술료 2억원에 기술이전한 바 있다.

‘유방 영상 진단용 3차원 X레이 디텍터’가 장착된 3차원 유방암 조기 진단기기는 기존의 2차원 촬영기술과 달리, 세계적 수준의 영상기술을 바탕으로 유방을 단층영상으로 관찰할 수 있어 진단효율을 30% 가량 더 높일 수 있다. 특히 영상 촬영과정에서 유방을 압박하는 강도가 낮아 기존 진단보다 환자의 압박통증을 줄여준다는 큰 장점도 가지고 있어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방문 관람객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동선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성과존’, ‘중소기업기술지원 우수성과존’ 두 개의 구분된 공간으로 전시물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2016 한국전기산업대전(SIEF)’은 역대 최대 규모로 200개사 총 500부스 규모로 진행되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한국전력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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