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이차전지 융합 얼라이언스 구축
전기차-이차전지 융합 얼라이언스 구축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9.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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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밀도 이차전기 개발 프로젝트 발족

[한국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2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파르나스홀에서 ‘고밀도 이차전지 개발 프로젝트’ 발족식을 개최하고, 전기차, 이차전지기업, 소재기업, 관련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전기차-이차전지 융합 얼라이언스’를 구성했다.

이차전지시장은 IT기기용의 소형전지에서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중대형 이차전지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용 중대형 전지시장이 2020년까지 연평균 약 30%이상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지협회 등에 따르면 전기차용 리튬이차전지 시장은 2016년 73억 8000만 달러에서 2020년 196억 8000만 달러로 연평균 34.9% 성장이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 발족과 얼라이언스 구성에 대해 산자부 관계자는 “정부와 업계가 함께 전기차와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고 관련 기업간 협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밀도 이차전지 개발 프로젝트는 7월 제10차 무역투자회의의 후속조치다. 산자부와 민간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산자부 270억원, 민간 160억원 등 총 430억원을 투자해 전지 에너지밀도를 현재의 150Wh/㎏ 보다 2배 이상 향상되는 300Wh/㎏ 등으로 높인다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조기 사업화를 위해 한국전지연구조합에 사업단을 설치해 운영하는데, 업계에서는 전지기업 LG화학과 탑전지, 소재기업 포스코켐텍과 더블유스코프코리아 등, 전지 수요기업 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한다. 이외에 대학과 연구소 등 총 27개 기관과 230명의 연구진이 참여한다.

사업단에서는 전지의 핵심 구성요소인 양극, 음극, 전해액, 분리막 등 4대소재 혁신을 위한 기술개발 등을 본격 추진한다.

한편, 이날 구성된 ‘전기차-이차전지 융합 얼라이언스’는 관련 기업간 협업의 플랫폼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외에 현대자동차, LG화학, 탑전지, 자동차부품연구원, 포스코ESM, 코스모신소재, 전기연구원, 포스코켐텍, 일진전기, SJ신소재, 전자부품연구원, 에스티팜, 엔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더블유스코프, 수산고분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전기차 및 이차전지, 4대 소재기업, 연구소 등 전지관련 기업 및 기관이 폭넓게 참여했다.

얼라이언스는 전기차-이차전지산업 간 기술 융합에 필요한 시장분석 및 로드맵 수립과 참여자간 협력 및 네트워크를 상시 운영한다. 전기차-전지-소재부품 기업의 개발제품 적용 및 사업화 추진, 전기차-이차전지에 관한 표준화 활동 및 홍보, 정책과제 및 제도개선 발굴등을 통해 전기차-이차전지 산업발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정만기 산자부 제1차관은 “전기차와 이차전지 산업간 융합을 통해 자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방안을 찾는 등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고밀도 전지 개발 프로젝트는 우리나라가 세계 전기차 및 이차전지시장의 주도권 확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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