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픔을 간직한 ‘마지막 황녀의 삶’
시대의 아픔을 간직한 ‘마지막 황녀의 삶’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9.21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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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자력본부, 영화 ‘덕혜옹주’ 22일, 24일 무료상영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가 어느덧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찾아온 가을을 맞아 심금을 울리는 영화 한 편을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선보인다.

고리원자력본부는 9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최신영화 무료감상회’를 통해 영화 ‘덕혜옹주’를 상영한다. 영화는 22일 기장군 고리스포츠문화센터, 24일 울주군 온양복지문화센터에서 오후 1시, 4시, 7시에 걸쳐 하루 세 차례 상영된다.

영화 ‘덕혜옹주’는 어린 나이에 강제로 일본으로 끌려가 격동의 삶을 살았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족인 덕혜옹주의 일대기를 그렸다. 영화는 나라 잃은 황족으로써 자신의 의지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일본에서의 삶, 그리고 마침내 조국을 되찾았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버린 해방 이후의 비극적인 삶을 슬프고도 섬세하게 표현해낸다.

또한 영화는 권비영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덕혜옹주’를 원작으로,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한 시나리오와, 손예진(덕혜옹주 역), 박해일(김장한 역) 등 주연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에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출가로 손꼽히는 허진호 감독의 연출이 더해져 관객들을 러닝타임 내내 덕혜옹주의 삶에 오롯이 집중하게끔 만든다.

고리원자력본부가 2009년부터 매달 넷째 주 목요일, 토요일에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최신영화 무료감상회’는 신작 위주의 작품 선정, 영화관 못지않은 편안한 관람시설과 함께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 대표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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