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중국에 35만톤 콜타르 정제공장 준공
OCI, 중국에 35만톤 콜타르 정제공장 준공
  • 조승범 기자
  • 승인 2016.09.2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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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안후이성 마안산시서 공장 준공식 가져
▲ Ma-Steel OCI Chemical 공장 전경

[한국에너지신문] OCI(대표이사 이우현)가 '석탄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콜타르 정제 공장을 중국 안후이성에 건설해 해외시장 개척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OCI는 20일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시에서 중국 굴지의 제철기업인 마안산강철주식회사 (이하 마강사)와 연간 35만톤 규모의 콜타르 정제사업을 위한 합작사 ‘Ma Steel OCI Chemical’의 준공식을 가졌다.

OCI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연간 118만 톤의 콜타르를 정제능력을 갖추며 글로벌 3위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에서는 콜타르를 정제해 카본블랙의 원료인 카본블랙 오일, 알루미늄 제련에 사용되는 전극봉의 원료인 피치 등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OCI가 생산한 원료를 중국과 중동 등 해외시장에 판매하고 마강사는 제철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산물인 콜타르와 스팀, 전기 등 유틸리티를 공장에 제공해 양사 간 상호윈윈하는 체제가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OCI 관계자는 “이번 공장은 석탄화학 산업의 최대 수요처이자 원재료가 풍부해 세계 콜타르 정제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중국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며 “한국에서 축적해온 노하우를 발휘해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OCI는 지난 2000년 제철화학·제철유화 분야를 병합해 석탄화학 분야에 본격 진출했으며 최근까지 포항과 광양 공장에서 연간 45만톤 규모의 콜타르 정제 및 석탄화학 산업을 추진해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가오 하이 지엔 마강사 동사장, 딩 이 총경리를 비롯해 이수영 OCI 회장, 권세기 Ma Steel OCI Chemical 법인장 및 고객사 대표 등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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