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테슬라 비켜라’…2조 7000억원 규모 될 듯
[한국에너지신문] LG화학이 테슬라의 경쟁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큰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에 배터리를 대규모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전기차 업체인 패러데이퓨처와 2조7000억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 관계자는 이 소식이 주가와 경영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경계하는 분위기여서 이 사실에 대해 확인해 주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일이 사실상 성사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패러데이퓨처는 중국판 넷플릭스로 알려진 러스의 관계사로, 올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쇼인 CES에서 최고 시속 320㎞의 전기차 시제품을 선보였다.
두 회사는 앞서 계약을 했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두고 양국간 긴장 국면이 계속되며 공식 발표를 미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올 2분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 매출 8090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한 LG화학이 이번 계약으로 이 분야에서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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