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석유 유통, 지난해 상반기 대비 49.6% 증가
가짜 석유 유통, 지난해 상반기 대비 49.6% 증가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9.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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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섭 의원, “주유소 경쟁국면서 생기는 현상” 지적

[한국에너지신문] 주유소에서 가짜석유 유통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7월까지 상반기 동안에만 지난해 전체 적발량보다 49.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인천 부평갑)은 “가짜석유 적발량이 2014년에 1419KL에서 2015년 1451KL로 다소 늘어났지만 올해는 상반기에 2171KL나 적발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올해의 경우 7월 까지 상반기 동안에만 알뜰주유소에서도 지난해 대비 무려 7배 이상 가짜석유 적발량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가짜석유 시료채취시 재고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짜 석유 적발은 경기도에서 807.7KL, 인천에서 163.5KL 등이었다. 울산과 제주에서는 적발되지 않았다. 올해는 상반기 동안에만 경기 498.2KL, 충남 331.7KL, 전남 299.2KL 등 순으로 적발됐다.

정 의원은 “7월 현재 전국적으로 주유소가 1만 971개에 달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주유소 업주들이 쉽게 유혹에 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가짜석유는 유통시장 질서는 물론 국민안전과도 직결된 사항인 만큼 철저하게 적발해 엄정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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