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IEA-DHC 지역냉난방 국제학술대회' 열려
'제15회 IEA-DHC 지역냉난방 국제학술대회' 열려
  • 조승범 기자
  • 승인 2016.09.0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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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냉난방 사업 관련, 국제협력의 장 마련돼
▲ ‘제15회 IEA-DHC 지역냉난방 국제학술대회’를 양재동 더 케이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 세계 23개국 지역냉난방사업 관련 전문가 400여명이 참여했다.

[한국에너지신문] 아시아 최초로 지역냉난방사업 관련 국제 학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렸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IEA-DHC(국제에너지기구 지역냉난방분과), 한국집단에너지협회는 5일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제15회 IEA-DHC 지역냉난방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23개국 지역냉난방방 사업 전문가 400여명이 참여해 12개 세션에서 총 14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국내 18개 업체도 기술전시회를 통해 집단에너지 첨단기술을 소개한다.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집단에너지사업 여건이 악화되고 저유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집단에너지 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아지고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열병합발전사업의 필요성이 강조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IEA-DHC는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 에너지를 논의하는 동시에 (지역냉난방사업 관련) 한중일 교류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우태희 산자부 2차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 수단과 분산전원 확대 차원에서 지역냉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에게 “집단에너지가 에너지신산업 확산에도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로빈 윌셔 IEA-DHC 의장은 현재 진행 중인 IEA-DHC의 연구활동을 소개했으며 롤프 울세스 IEA-DHC 학술대회 의장은 IEA-DHC 학술대회의 역사를 소개했다.

이날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스벤 베르너 할름스타드 대학 교수는 ‘지역냉난방사업의 미래’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베르너 교수는 “DHC는 전 세계적인 추세인 기후 온난화 해결이 첫 번째 도전과제다”며 미래에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선진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파올로 카리디 주한 유럽연합대표부 상무관은 지역냉난방사업 관련 ‘유럽연합의 기후변화 대책과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카리디 상무관은 “현재 유럽연합은 저탄소 경제에 돌입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에너지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상황에 돌입한 상태”라며 “2005년 출범한 배출권거래제를 통해 온실가스배출량을 43% 감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다른 국가들은 물론 한국의 기획재정부와도 배출권거래제 도입을 협의 중이다"며 ”배출권거래제는 가정 및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노력을 병행하기 때문에 지역냉난방사업에도 효과적이다“고 설명해 유럽의 지역냉난방사업과 배출권거래제 접목시도를 소개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집단에너지연구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5일부터 사흘간 지역냉난방사업 관련 국제협력 및 기술관련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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