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후기술이 세계 곳곳으로
우리 기후기술이 세계 곳곳으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9.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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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회원기관 세계 최다 보유국 등극

[한국에너지신문] 개발도상국 기후기술지원 사업 공개입찰 참여 자격이 주어지는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보유 회원기관 수에서 우리나라가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기후기술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일 유엔기후변화협약 산하 기술지원 분야 국가창구인 ‘기후기술협력팀’ 신설 후 개도국 기후기술 이전 플랫폼인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의 회원기관이 대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전담팀 신설 5개월만에 회원기관 보유국 64개국 중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27개 회원기관 보유국이 됐다. 전담팀이 국내 산학연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후기술협력 관련 이해 증진 및 인식 확산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가입안내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국내 회원기관 확대는 한국의 개도국 기후기술협력사업 선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네트워크의 개도국 기술지원 사업 공개입찰 참여 자격이 회원기관에게만 주어지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 연구기관 및 대학 등은 기술지원 사업 기획·추진을 통해 글로벌 경험 및 공인이력을 확보하고 우리 기후기술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산·학·연의 기후기술 해외진출 확대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중 해외감축분(11.3%) 이행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기후재원이 계속 모이게 될 글로벌 기후기술협력 시장 선점을 위해 미래부는 국내 회원기관의 추가 확대 및 다변화를 유도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연구원을 넘어 비영리단체, 민간기업 등과 같은 기후기술 활용 기관 대상으로 집중 홍보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개도국 국가창구를 활용하고, 주한 개도국 과학 외교관 초청 행사 등을 통해 우리 회원기관들의 우수 기후기술과 정부의 기후기술협력 정책을 소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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