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기술원, 아랍·아프리카에 규제기술 전수
원자력안전기술원, 아랍·아프리카에 규제기술 전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8.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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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와 공동 추진…우수한 규제 역량 활용해 원전 후발국 안전규제 기반 조성

[한국에너지신문] 원자력안전기술원이 국제원자력기구와 손잡고 아랍과 아프리카에 규제기술을 전수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김무환)은 국제원자력기구와 공동으로 아시아원자력안전네트워크, 아랍규제자네트워크, 아프리카규제자포럼 회원국의 기술진을 대상으로 8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국제원자력안전학교에서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규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원전 후발국의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규제 역량개발을 위해 양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것으로 아시아, 아랍, 아프리카 3개 지역네트워크 회원국을 대상으로 합동으로 실시된다.

방글라데시, 태국, 베트남, 이집트, 요르단, 모리타니아, 튀니지 등 원전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국가를 포함해 15개국 28명의 기술진이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18인의 전문가가 강사진으로 참여해 국제원자력기구 안전기준, 안전원칙, 원자로원리, 부지평가, 원자로설계, 품질보증, 방사선방호 및 폐기물관리 등에 대한 전문지식은 물론 규제현장에서 축적한 경험도 전수한다.

이제항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국제원자력안전학교장은 “이번 훈련은 아시아, 아랍 및 아프리카 지역의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규제 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하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앞으로도 세계가 인정한 우수한 규제 역량을 토대로 국제원자력안전학교를 통해 원전 후발국의 규제기술 함양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지난 2008년 국제원자력기구와 협력약정 체결을 통해 원전 후발국 규제요원을 대상으로 안전규제 역량강화 교육·훈련을 지원하기로 협의함에 따라, 매년 국제원자력안전학교를 통해 각 지역 안전네트워크에서 선발한 기술진을 훈련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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