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산유국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2월초에 천연가스의 국내상업생산에 대한 공식적인 선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각계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축제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며 시추탐사에 공로가 큰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도 함께 이뤄진다.
이번 선포식과 함께 석유공사는 새로운 조직을 구성,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설비공사에 돌입해 2002년 6월부터 LNG형태로 경남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선포식을 가지게 되는 울산앞바다 6-1광구 고래V구조 천연가스전은 지난 99년 평가시추 2공을 실시한 결과 국내최초의 경제성있는 가스전으로 알려졌으며 2,500∼3,000억 입방피트의 매장량을 지니고 있다.
상업생산으로 발생하는 총수익은 8억6천만달러로 추산되고 이 가운데 총 투자비 3억2천만달러를 뺀 수익은 5억4천만달러로 전망된다.
한편 오는 2월부터 가스전 개발에 착수해 설비공사가 진행되면 중공업과 건설, 토목등 천연가스 생산시설물 건조와 가스생산에 따른 국내관련산업이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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