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공사, 산림 바이오매스 사업 추진 내부논의
석탄공사, 산림 바이오매스 사업 추진 내부논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8.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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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가격보다 비싸지만 발전소 등 절대 수요 증가 예상

[한국에너지신문] 대한석탄공사가 ‘산림 바이오매스’ 사업 추진에 대한 내부 논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 바이오매스 사업은 폐목재 등 산림사업 부산물 등을 이용해 연소하기 쉬운 일정한 크기의 고형연료인 우드칩을 만드는 것이다. 우드칩은 주로 열병합 발전 원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국내 생산 우드칩은 수입산보다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 석탄공사 보유의 산림 이용에 대한 인허가 절차도 남아 있다. 그러나 이번 사업으로 경영에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겠다는 것이 석탄공사의 목표다.

석탄공사는 일단 보유하고 있는 임야의 산림자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우드칩 사업의 대상은 소경재와 제재목 부산물 등이다. 대경재나 중경재 등 경제적 가치가 높은 목재는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석탄공사는 산림조합중앙회와 손잡고 산림 바이오매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보유 임야의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산림자원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인데, 석탄공사가 임야에서 목재를 제공하면 산림조합중앙회가 벌채와 가공, 판매, 조림 등을 맡는다는 뜻이다.

석탄공사는 열병합 발전원료인 우드칩 대부분이 수입산인 만큼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수입산 가격보다 국내산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발전소 건설이 계속될 경우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공사 측은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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