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전력 사물인터넷 플랫폼 공개
한전 전력연구원, 전력 사물인터넷 플랫폼 공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8.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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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시험설비 개방…국제표준 준수하는 설비간 통신 및 운영시스템 개발
▲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전력사물인터넷 플랫폼 개요도.

[한국에너지신문]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김동섭)은 전력계통에 사용되는 사물인터넷 데이터를 수집·분석·처리하는 전력 사물인터넷 에너지플랫폼을 개발하고 국제표준 인증을 거쳐 산업계에 공개했다.

현재 에너지 및 정보통신 산업계에서는 전력계통 분야에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기술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용한 설비 감시, 점검 등의 시범사업 등이 기획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전력 사물인터넷 에너지플랫폼’은 다양한 개발자와 사업자가 개발하는 서비스의 표준화 준수 여부와 기능 등을 점검하기 위한 표준화된 시험인프라로 활용된다.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플랫폼은 전력설비에 설치된 사물인터넷 센서들과 이들 센서로부터 전달되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전산시스템간 데이터 통신 체계에 관한 국제표준을 적용하는 등 사물인터넷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

전력 설비에 사용되는 센서와 게이트웨이 등 시스템의 통신 규약을 사물간 통신 국제표준인 원엠투엠(1M2M)의 저사양디바이스표준프로토콜(CoAP)을 따르도록 표준화했다. 사물인터넷 장치를 인식할 수 있는 식별 체계를 국가기술표준원에 등록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에너지플랫폼과 게이트웨이 등 ‘전력 사물인터넷 에너지플랫폼’를 구성하는 전산시스템에 대해 세계 최초로 원엠투엠 국제 인증을 획득해 사물인터넷 서비스 환경 구축 및 제공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전력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플랫폼의 통신규격 및 개발환경 등을 한전에서 운영 중인 사물인터넷 분야 산업협의체인 스핀(Smart Power IoT Network)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또 대전 전력연구원 구내에 플랫폼과 각종 시험장비 등이 설치된 개방형 실험실을 구축해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모든 개발자가 설비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사항은 스핀 홈페이지(http://spin.kepco.co.kr)에 공개돼 있다.

전력연구원 측은 “국내 전력 사물인터넷 산업의 확산을 위한 공통기반 기술 개발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전력분야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개방형 사물인터넷 사업환경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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