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빨라진 국내산 TV 중국 진출
한층 빨라진 국내산 TV 중국 진출
  • 유광균 기자
  • 승인 2016.08.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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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인시험성적서 인정 현지 인증과정 부담 없애

[한국에너지신문] 국내산 TV 등 전기전자제품의 중국 진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제대식)은 국내산 TV의 중국강제인증서를 최초로 발급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발급받은 중국강제인증서(CCC)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발급한 국내산 TV의 국제공인시험성적서를 중국품질인증센터에서 인정하는 형식으로 발급된 것이다.

우리기업이 전기전자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인증서 획득이 필요했다. 그러나 국내 시험성적서는 인증 과정 중 일부 항목만 인정돼 필요한 인증에 대해 중국 현지에서 따로따로 시험과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시범사업은 이러한 중복시험인증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18일 북경에서 개최된 제 1차 한·중 품질감독검사검역 장관 회의에서 ‘한·중 전기전자제품 인증기관간 세부협력 약정’ 내용에 이번 시범 사업이 포함됐다.

중국강제인증서 대상은 전기전자, 자도차부품 등 20개 분야 158개 품목이며, 이외에도 블렌더, 쥬서기, 등기구, 어댑터, 등 품목 시범사업을 올해 안에 완료하고, 연내 상호 인정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제전기기기상호인증제도는 전기전자제품 안전에 대한 국제인증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54개국 77개 국가인증기관이 가입돼 있다.

양측의 협력을 위해 지난해 9월 우리나라 국가기술표준원과 중국의 국가인증인가감독위원회는 '적합성평가 상호인정 협력프로그램을 위한 작업절차에 관한 약정' 및 전기전자제품 적합성평가 분야 협력에 관한 약정'을 체결했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특히 한·중 양국간 전기전자제품 상호인정협력으로 무역기술장벽이 해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는 중국 측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전기전자제품뿐만 아니라 기타 강제인증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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