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과감한 투자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신산업 과감한 투자로 미래 경쟁력 확보를"
  • 유광균 기자
  • 승인 2016.08.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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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자동차 업계 CEO 간담회' 개최
▲ ‘자동차산업 환경변화와 대응전략에 대한 논의’를 위해 열린 ‘자동차업계 CEO 조찬 간담회’가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17일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5개 자동차 회사 사장단, 자동차산업협회장, 산업연구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주형환 장관, 수소·전기차 지원정책 마련
연구개발·투자 세액공제 확대 추진 밝혀

[한국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주형환 장관 주재로 ‘자동차 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등 자동차 5개사 사장단,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산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신흥국 경기침체 등으로 자동차 산업의 생산과 수출이 모두 감소세를 보이는 등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글로벌 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선제적 대응 전략과 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가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주 장관은 글로벌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 흐름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수소차 발전전략’ 및 ‘자율주행차 국가전략프로젝트’ 등 미래차에 대한 지원 정책 마련과 신산업분야 연구개발 및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를 내년 세제개편방안에 반영해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업계에도 정부의 지원정책을 적극 활용해 신산업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금년 하반기 중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인 연료전지를 생산 확대하고 전기차·수소차 보급을 위해 카쉐어링 시범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기아차의 경우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르노삼성은 하반기 초소형전기차 ‘트위지’ 국내 출시와 아울러 1톤 전기트럭 상용화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한국지엠은 내년 '볼트(Bolt)' 전기차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며 쌍용도 현재 상용화 개발 중인 전기차 모델을 2~3년 내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 장관은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생산경쟁 체제에서 낮은 생산성과 노사간의 대립에 따른 정례적인 파업 등이 자동차 산업 경쟁력의 결정적인 저해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며 "특히, 8월은 지난 19개월간 연속 소세를 보여 온 우리 수출이 회복세로 전환될 것을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나 주요 업체의 파업으로 2만8000대의 생산 차질과 이어지는 수출 차질로 2억 66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주형환 장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 우리 수출이 회복의 전기를 마련한 가운데, 자동차 업계 파업 등으로 인해 생산과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며 “자동차업계 노사 양측이 협력하여 조기에 조업이 정상화됨으로써 수출회복 전선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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