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악취·가스 누출 초동대응 강화한다"
울산지역, "악취·가스 누출 초동대응 강화한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6.08.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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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경동도시가스, '모니터링 협약 체결'
▲ (왼쪽) 나윤호 경동도시가스 대표와 김기현 울산시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히고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울산지역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가스 냄새에 대한 대응 체계가 강화된다.

울산시(시장 김기현)와 경동도시가스(대표이사 나윤호)는 17일 울산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악취와 가스 누출 모니터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양 기관은 협약서에서 ▲악취 및 도시가스 누출 민원 발생 시 정보 공유, ▲현장 냄새 감지 및 시료 채취 후 해당기관 인계 협업 등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해 정기적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한다.

그동안 악취 및 가스냄새 신고가 접수되면 악취는 울산시가, 가스냄새는 경동도시가스가 현장을 확인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됐다.

이번 협약으로 시민들의 냄새 신고를 접수하는 기관에서 현장을 확인하고 가스냄새 검사 및 악취 시료 포집 등을 실시한 후 관련 기관에 통보하게 돼 효울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지난 2005년 울산·미포 및 온산국가산업단지를 전국 최초로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악취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악취감지기 및 악취 포집기를 21대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점검 강화와 민간 자율환경감시단을 구성해 매일 공단을 순찰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악취와 가스냄새 신고에 대한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주민 불편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악취와 대기배출업소 565개 사업장을 점검해 98개 사업장을 적발하고 조업정지 13개사, 개선명령 33개사, 경고 40개사, 기타 12개사의 행정처분을 하고 중대한 위반사업장 17개사는 사법기관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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