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99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 구매업무 수주
삼성물산, 299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 구매업무 수주
  • 조승범 기자
  • 승인 2016.08.1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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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글로벌 경쟁력 입증받아

[한국에너지신문] 삼성물산이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영국 'MGT 파워'가 개발하고 맥쿼리와 덴마크 연기금 PKA가 공동투자한 299㎿급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런던 430㎞ 떨어져있는 티스 항구에 299㎿급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삼성물산이 EPC(설계·구매·시공) 형태에서 구매만 담당하는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이번 사업의 총 공사금액은 6억 5000만 파운드(한화 9290억원)로 삼성물산의 지분은 27%인 2519억 원대다. 스페인의 테크니카스레우니다스는 73% 지분을 확보해 주관사로 참여한다.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사업은 임산물, 임업부산물, 농업부산물 등 생물질 연료를 보일러에서 연소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이다.

특히 화석연료 발전소에 비해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 신재생에너지사업과 달리 화석연료 발전소와 같이 안정적인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2014년 8000억원 규모의 영국 최대 민·관 협력사업 '머시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수주한 지 2년만의 영국시장에 재진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삼성물산이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머시게이트웨이 발주처인 맥쿼리가 제안한 프로젝트를 수주해 기술력과 철저한 안전관리 등 발주처와 강한 신뢰를 구축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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