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스마트시티 수출기반 마련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스마트시티 수출기반 마련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8.16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캄보디아 국토도시건설부와 도시개발 양해각서 체결

[한국에너지신문]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캄보디아 국토도시건설부 ‘체아 소파라(Mr. Chea Sophara)’ 장관은 16일 플라자호텔에서 ‘국토관리·도시개발·주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협력으로 캄보디아에 스마트시티 개념을 적용한 도시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며, 우선 시범사업 지역으로는 캄보디아의 유일한 항구인 시아누크빌이 선정됐다.

스마트시티는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이며, 그간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과 정보통신기술을 도시에 접목해 물관리, 교통, 에너지 등 도시인프라를 상호 연계한 시스템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개념 적용을 통해 난개발로 고심하는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도시문제에 해답을 제공한다. 국토부는 또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한국의 공공주택 법제를 접목한다.

국토부-법제처-한국토지주택공사연구원이 협업하는 이번 법제 지원은 ‘캄보디아 프놈펜 공공주택 사업화모델 구축 연구’를 통해 구체화돼, 수도 프놈펜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법제 지원으로 우리기업에게 친숙한 주택도시 제도기반이 구축되면, 행복주택 등 다양한 공공주택 사업을 수행해 온 우리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이 한층 유리해진다.

강호인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형 스마트도시를 캄보디아에 수출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주택, 교통, 에너지, 수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캄보디아에 동반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식에 이어 캄보디아 국토도시건설부장관과 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이번 양해각서 후속 사업기회를 설명하는 비즈니스 간담회도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토지주택공사, 현대건설, 대우건설, 쌍용건설, 롯데건설, 부영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현대산업개발, 건화엔지니어링 등이 참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