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커튼’, 환경도 살리고 에너지도 절감하고
‘녹색커튼’, 환경도 살리고 에너지도 절감하고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8.0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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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농업기술센터, 덩굴식물 건물 전면에 식재…2017년까지 5개소 추가
▲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자치구청사, 주민센터, 수련관 등 공공기관 6곳에 건물 전면에 식재하는 덩굴식물인 일명 ‘녹색커튼’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센터는 오는 2017년까지 덩굴식물을 5개 건물에 더 식재할 계획이다. 사진은 광진구청 전면에 식재된 덩굴식물.

[한국에너지신문]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자치구청사, 주민센터, 수련관 등 공공기관 6곳에 ‘녹색커튼’을 달았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영문)는 8일 녹색커튼이 달린 건물을 2017년까지 5개소 더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녹색커튼은 센터가 지난 2014년부터 건물 전면에 설치하고 있는 레몬오이·수세미 등 다양한 덩굴식물이다. 건물의 장점을 살리고 열을 식혀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 주로 공공건물에 식재되고 있다.

센터는 기업·공공기관 등으로부터 녹색커튼 설치 요청을 받으면 현장을 방문해 건축물의 형태·구조를 분석하고 적절한 식물을 추천하는 등 식재작물에 대한 기술지도도 지원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시민들이 녹색커튼 구성 식물을 눈 앞에서 관찰할 수 있는 시민자연학습장도 제공한다.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학습장에는 420종의 자생화를 포함한 식물터널이 설치돼 있다.

김영문 소장은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녹색커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설 설치나 재배 방법을 몰라 머뭇거리는 분들을 위해 설치부터 재배까지 컨설팅하면서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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