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시스템경쟁력강화 5개년 계획' 연말까지 추진
'도시가스 시스템경쟁력강화 5개년 계획' 연말까지 추진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6.07.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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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차관 초청 간담회..29일 열려

-5개년 핵심내용으로.. AMI 스마트 계량기 보급확대·집단에너지 독점구역 축소

▲ 전국 도시가스사 대표와 도시가스협회는 우태희 산업부 2차관과 29일 도시가스현항과 발전방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에너지신문] "지난해 전국 도시가스 보급률 80.8% 달성은 도시가스업계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이룬 업적이다"

29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초청 간담회에서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도시가스업계의 노고를 격려했다.

전국 도시가스사 대표와 도시가스협회는 우태희 산업부 2차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성장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시가스업계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정부에 전달하고,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한 도시가스 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태희 차관은 "7월부터 시작한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대책으로 향후 에너지 정책의 큰 틀은 마련됐다"며 도시가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가스 시스템 경쟁력 확보 5개년 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 차관은 "규제완화의 방안으로 집단에너지 독점 공급구역 범위를 축소해 신규지구에 집단에너지 이외에 도시가스의 진입도 허용하는 방안을 11월까지 마루리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의 문을 연 구차철 도시가스협회장은 "도시가스 업계는 가스의 청정성, 범용성 등 도시가스의 장점을 내세워 가스난방, 연료전지, 수송분야 등 신수요 증대에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가 도시가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금 더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 도시가스협회 구자철 협회장(왼쪽 세번째), 정순남 협회 부회장(왼쪽 두번째)과 도시가스사 사장단이 간담회에서 도시가스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구자철 도시가스협회장을 비롯해 강병일 삼천리 대표, 유승배 서울도시가스 사장, 나성오 강원도시가스 사장, 김병표 중부도시가스 사장, 태재광 전남도시가스 사장, 김문수 제주도시가스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진 현안발표에서 김종우 산업부 서기관은 '도시가스 산업 동향 및 대책'을 발표했고, 이어 강원도시가스 박화영 본부장이 지난 5일 '에너지 신산업대책'에 포함된 '가스 AMI 보급 시범사업'의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AMI 보급사업은 강원도시가스, 경동도시가스, 부산도시가스, 삼천리, 예스코 등 5개사가 사업자로 참여해 강원, 울산, 부산, 경기, 서울에 올해말까지 AMI 약 3천대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가스 AMI 통신, 안전, 데이터 관리ㆍ분석 표준을 개발할 예정이다.

강원도시가스 박 본부장은 스마트계량기 보급 시범사업의 현재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하며 그 동안의 성과를 제시했다.

박 본부장은 "계량기의 자산화·선진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적정한 공급비용 반영, 교차보조, 고객센터 점검원 실직, 수리업체 경영난 등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지만 정부의 지원하에 2017년부터 본격 확대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 예상했다.

서정규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도시가스 시스템 경쟁력 강화방안 연구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에너지신산업 참여 등을 통한 수요확대 및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도시가스사 대표들은 정부가 제시한 '에너지신산업 확산 및 규제개혁 대책'에 기대를 드러내며 도시가스업계도 함께 동참하기로 의지를 나타냈다. 더불어 정부도 과감한 지원으로 도시가스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우태희 차관은 "향후에도 도시가스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가스업계의 애로사항을 잘 받아들여 업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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