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국제유가가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 재고량 증가의 영향으로 또 다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달러(2.3%) 하락한 배럴당 41.92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40달러 내린 배럴당 43.47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Dubai)산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22센트 상승한 40.59 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내 상업유 재고량이 22일로 끝난 주간에 170만 배럴 증가하며 총 5억2천110만 배럴에 이르렀다.
특히 휘발유 주간 재고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만 배럴 증가보다 훨씬 많은 45만2천 배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기준금리가 다시 동결되는 결정이 나오자 유가는 하락한 상태로 그대로 장을 마쳤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면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0.25%∼0.50%로 유지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5.90달러(0.45%) 오른 온스당 1,326.70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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