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단식농성장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단식농성장 방문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7.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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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끌어 쓰는 수도권에 책임"…신규 석탄화력 중단해야

[한국에너지신문]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홍장 당진시장의 서울 광화문광장 단식농성장을 방문해 수도권의 광역, 기초자치단체가 신규 석탄화력 중단을 촉구하는 선언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시장은 김 시장이 6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광화문광장 농성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 세계적으로 석탄화력 발전소를 줄여가는 추세인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늘려가고 있다"며 "전기를 끌어다 쓰는 수도권에 책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의 광역, 기초 자치단체장과 함께 신규 석탄화력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겠다"며 "단지 선언만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화석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는 우리가 책임지겠다"며 김 시장에게 단식을 풀 것을 권유했다.

또한 박 시장은 농성장 밖에 있던 당진시민들에게 "당진에서 생산된 전기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으로 공급하고 있어 서울시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더 이상 화력발전소가 들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기를 줄이기 위한 서울시의 노력이 계속된다면 석탄화력을 더 이상 안 지어도 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로 정책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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