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폭염 전력 수급안정 방안 마련
산자부, 폭염 전력 수급안정 방안 마련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7.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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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전홍보 및 긴급 전력설비 점검 실시

[한국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냉방 전력 등에 대한 수급안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산자부는 최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에너지절약을 위한 절전홍보 활동을 25일부터 29일까지 시행하고, 긴급 전력설비 점검을 시행하는 등 수급안정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지난 주말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25일 최대전력이 여름철 사상최대였던 11일 전력수요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11일 최대전력은 7820만kW, 예비력은 728만kW를 기록해 예비율은 9.3%대로 떨어졌다. 25일 최대전력은 사상처음 8000만kW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력 확보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우선 산자부는 무더위로 인한 냉방용 전력사용이 급증하고 있어 에너지절약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함에 따라, 대표적인 에너지 낭비사례인 ‘문열고 냉방’ 자제와 적정 냉방온도 준수 등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절전캠페인을 25일부터 29일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25일에는 서울 명동과 강남역 등 8개소에서 절전캠페인을 진행하고, 26일에는 경남 창원 광장에서 경남도청 등과 절전 선언식을 진행한 뒤, 27일에는 26개 공공기관과 냉방온도를 점검한다. 28일에는 서울 명동 등 3개소, 29일에도 인천 시내 등 4개소에서 절전캠페인을 진행한다.

산자부는 25일 당진화력 발전설비 긴급 점검을 시행하는 등 전력공급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력설비 운영태세를 긴급하게 점검하고, 한전, 발전사 등에도 설비점검 등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피크시기인 8월 2주-3주까지 전력공급 차질로 인한 국민불편이 없도록 전력설비 고장예방을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산자부는 향후에도 냉방수요 급증 등 여름철 전력수급 동향과 원전가동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무더위가 계속되는 경우 여름철 휴가가 끝나는 8월 2~3주에 최대전력이 예상됨에 따라, 날씨와 전력수요 변화를 예의주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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