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연구팀, 석유 정제 시 황 제거 성능높인 흡착제 개발
경북대 연구팀, 석유 정제 시 황 제거 성능높인 흡착제 개발
  • 김태언 기자
  • 승인 2016.07.2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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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화 경북대 화학과 교수

[한국에너지신문] 석유 정제 시 습기가 존재해도 성능이 감소되지 않고 크게 향상되는 탈황용 흡착제를 경북대 연구팀이 개발했다. 

19일 경북대에 따르면 화학과 정성화 교수팀은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석유류에서 습기나 산소함유화합물이 존재해도 유해물질인 황 성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탈황용 흡착제를 개발했다. 

특히 정 교수팀은 최근 학계에 보고된 특정한 유무기 다공성 물질을 활용해 다양한 조건에서 물이나 산소함유화합물이 존재할 시 황 성분이 효과적으로 흡착되는 것을 확인했다.

화학연구원과 함께 적외선분광기로 관측한 결과 유연성을 가진 특정한 유무기 다공성 물질을 활용한 흡착제가 석유류에서 물이나 산소함유화합물이 존재하면 흡착제의 구조가 바뀌고, 새로운 흡착 경로가 발생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기존 흡착제는 물과 산소함유화합물이 있으면 성능이 감소되나 정 교수팀이 개발한 흡착제는 오히려 30% 이상 성능이 향상되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의 권위지인 ‘케미컬 커뮤니케이션즈(Chemical Communications)’ 7월 18일자 뒷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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