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장만)은 지역자율형 해양보호구역 관리체계의 정착을 위한 2016년 해양보호구역 관리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11일부터 12일까지 대전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주관한 이번 워크숍에는 해양보호구역을 관할하는 지방해양수산청 및 광역·기초지자체 담당자 50여명이 참가해 해양보호구역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업무역량 강화와 발전방안 및 개선사항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번 워크숍은 해양보호구역 제도 및 관리, 해양보호구역 주요 정책방향, 해양보호구역 관리평가, 순천만 습지보호지역의 우수 관리사례, 지역자율형 해양보호구역 관리에 대한 발표와 종합토론 등이 이어졌다.
이번 워크숍은 해양보호구역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정례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해양보호구역은 2001년 무안갯벌 습지보호지역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신규 지정해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24개소 총면적 485.009㎢가 지정·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해양보호구역 관할 담당자를 위한 정례적 교육과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지역간 관리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해양보호구역 관리자 역량강화 과정을 정례화하고 프로그램을 세분화하여 관리자의 관리역량을 향상시켜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자율형 관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5월 국무회의를 통해 해양보호구역을 확대중심의 양적관리에서 질적관리로 전환하기 위한 '해양보호구역 관리 종합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