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연말까지 전기차 충전기 34기 설치
대구시, 연말까지 전기차 충전기 34기 설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7.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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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대구경북본부와 전기차 활성화 협약
▲ 대구시와 한국전력공사가 14일 한국전력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고현욱·오른쪽서 다섯번째)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공사는 대구광역시와 전기차 충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등 거점지역 18개소에 총 34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올해 12월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한국전력은 이를 위해 14일 한국전력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고현욱)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는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부지 제공 및 충전시설의 이용 활성화 등에 적극 협력하고 한국전력은 대구시 관내에 충전시설을 구축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운영방안의 마련 및 시행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은 대구 도심 외곽의 간선도로 주변 거점지역인 대구수목원, 대구스타디움, 달성스포츠파크, 시민안전테마파크 등 다중이용시설에 급속충전기 20기, 완속충전기 14기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전기차 운전자들이 시 외곽지역으로 장거리 운행할 때 겪었던 충전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한전의 개방형 충전소 18개소 34기를 비롯해 올해 하반기까지 총 60개소에 급속 47기, 완속 94기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며 설치가 완료될 경우 전기차 보급 및 기존 이용자 충전 불편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200대 보급을 목표로 추진한 전기차는 지난 7월 11일 기준 201대로 초과 접수됐으나 테슬라 전기차 등 장거리 주행 차량 출시에 따른 취소분 10여 대의 잔여 물량에 대한 접수신청을 받고 있다. 200대 보급목표는 7월 중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대구시는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 올해 1월 미래형자동차과를 신설해 전기택시 50대 시범운행, 전기차 민간보급,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했다.

5월부터는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대구시 유료도로인 범안로, 앞산터널 통행료 면제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전기자동차 보급촉진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11일 공포해 전기자동차 활성화를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조례개정을 통해 공동주택 등에 충전기 설치 의무화 및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 지정, 공영주차장 주차이용료 감면 등 전기차 이용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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