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공단, 진주서 닻 올리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진주서 닻 올리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6.07.0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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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화체체 하나로 통합..승강기대국 안전 책임진다
▲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7월 1일 경남 진주혁신도시에서 출범식과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사장 백낙문)이 1일 경남 진주혁신도시에서 출범식과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이날 1시 30분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새로 건립한 공단 1층 대강당에서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를 비롯해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 이창희 진주시장, 진주지역 출신인 김재경, 박대출 국회의원과 경남 진주지역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과 개청식을 개최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기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을 통합해 설립한 공공기관이다.

공단 설립 이전에는 승강기 검사기관 이원화로 인한 물량확보 경쟁으로 봐주기식 부실검사 논란이 일어 기관 통합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따라서 지난해 8월 11일 검사기관 통합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을 개정해 이날 출범식을 갖게 됐다.

국민안전처는 승강기안전공단 설립을 위해 지난해 11월 9일 생활안전정책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설립위원회’를 발족해 운영해왔다.

설립위원회는 사무국을 구성해 승강기안전과장을 사무국장으로 공단 정관 제정은 물론 조직, 인사, 회계규정 마련, 지방이전, CI 및 홈페이지 개발 등 통합을 위한 실무작업을 총괄 추진했다.

아울러 설립위원회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고 엄정한 공모절차를 거쳐 백낙문 이사장과 상임감사, 3명의 상임이사를 선임했다. 따라서 이날 출범하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이사장을 기관장으로 상임감사와 경영기획이사, 기술이사, 교육홍보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조직은 공단본부는 9개 처·단·위원회에 14개 실·부, 지역사무소는 6개 지역본부에 32개 지사로 구성됐다. 공단은 설립 출범과 함께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진주청사는 대지면적 5765㎡에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건립됐다. 이로써 진주혁신도시 이전 예정인 11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모두 완료했다.

새롭개 출범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승강기 완성검사를 비롯해 수시·정밀안전검사를 전담하는 등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검사를 한층 체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또 업계 등에서 우려하고 있는 검사기관 일원화로 인한 권한 남용 등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내부교육을 강화하고 부실검사자에 대해서는 처벌도 강화된다.

이 같은 안전검사 뿐만 아니라 이용자 안전을 위한 교육과 홍보에 대한 비중도 높이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승가기 부품인증 업무를 이관받아 수행할 계획이다.

개청식에서 백낙문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보유대수 세계 9위, 연간 신규 설치대수 3위의 승강기 대국의 안전을 위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을 설립하게 됐다”며 “이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출범으로 국내 승강기 안전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지방시대를 맞아 경남지역 경제와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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