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주차장에 전기차 우선주차구획 마련
서울 공공주차장에 전기차 우선주차구획 마련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7.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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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부터…충전 위해 주차시 주차요금 면제·할인 혜택도

[한국에너지신문] 올해 10월 중순부터 서울 시내의 공공주차장에서 전기차 우선주차구획이 마련돼 운영된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 일부 개정안’이 최근 본회의를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일정 규모 이상의 서울시내 공영주차장과 행정기관 청사 부설 주차장에 전기자동차 우선주차구획이 마련된다. 충전을 위해 주차할 경우에는 주차요금이 면제되거나 할인된다.

개정조례안에 따르면 주차면수 100면 이상인 공영주차장과 시·자치구 및 소속기관 청사에 부설된 주차장에 대해 최대 10면 범위 내에서 총 주차대수의 3%이상을 전기자동차 주차구획으로 조성하도록 했다. 전기 충전 시에는 1시간 이내는 주차요금을 면제하고 1시간 초과부터는 50% 할인하도록 했다.

시의회는 차량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하다는 판단 하에 대안이 될 수 있는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례를 개정했다. 조례 공포는 7월 중순이며, 공포 후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10월 중순부터는 시행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이번 개정 조례안이 시행되면 서울시 공영주차장 총 27곳 22면, 시·자치구 및 소속기관 청사 부설주차장 34곳 231면의 전기자동차 우선주차구획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차구획과 동시에 충전시설이 설치되면 충전시설이 없어 이용이 제한됐던 전기자동차 이용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는 2009년부터 전기승용차가 보급됐다. 2015년 말 기준 보급된 대수는 공공부문 211대, 민간부문 984대 등 1195대다. 전기차 충전기는 급속 57기, 완속 945기, 이동형 28기 103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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