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사업 폐지·축소설 일축 ‘성과’
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사업 폐지·축소설 일축 ‘성과’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6.27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을공원에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20MW 규모로 1180억원 투자

[한국에너지신문] 포스코에너지가 최근 일부 매체에서 나오고 있는 연료전지 관련 사업 축소설을 일축하는 성과를 냈다.

포스코에너지는 2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20MW 노을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추진을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하면서 연료전지 관련 사업 축소 또는 폐지 우려를 잠재울 수 있게 됐다. 포스코에너지 외에도 이번 약정에는 서울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지역난방공사, 서울도시가스, KEB하나은행 등이 함께 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사업에서 발전소 시공과 유지보수업무를 맡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금융약정의 일방 당사자로서 포스코에너지가 발전소 시공과 유지보수를 맡게 된 것은 약정 관련자들이 연료전지 발전사업자로서 포스코에너지가 여전히 우위에 있음을 인정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 성과로 포스코에너지는 연료전지 사업 축소설 또는 폐지설을 일축하는 효과도 누리고 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 2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연말까지 건설하는 사업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15만3000MWh의 전기를 생산해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일대 4만4000여세대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연간 7만7000G㎈의 난방열도 함께 생산해 인근 약 9000여세대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사업관리를 맡게 된다. 노을연료전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열은 한국지역난방공사에 판매되며, 발전에 필요한 연료인 LNG공급은 서울도시가스가 담당한다.

연료전지 발전은 LNG에서 분리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와 열이 생산되고 부산물로는 물이 나온다.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과 매연이 없는 친환경 발전이다. 이번 노을연료전지 발전소가 운영에 들어가면 일반 석탄화력 발전소에 비해 연간 약 8만800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한성규 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사업본부장은 “연료전지사업은 국가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선정될 만큼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라며 “노을연료전지 발전소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친환경발전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전소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