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정에너지 R&D 투자 5년간 두배로
정부, 청정에너지 R&D 투자 5년간 두배로
  • 이연준 기자
  • 승인 2016.06.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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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600억원서 1조1200억원 규모로 확대

[한국에너지신문] 정부가 청정에너지 연구개발(R&D) 예산을 오는 2021년까지 1조1,000억대로 지금보다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각)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1차 미션 이노베이션 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대한민국을 비롯한 21개 미션이노베이션 회원국들은 청정에너지 R&D 공공투자를 150억 달러 수준에서 앞으로 5년 내 3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은 현재 5,600억원인 청정에너지 R&D 예산이 5년 내 1조1,20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청정에너지란 태양열·지열·수열·풍력 등 환경오염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신재생에너지를 의미한다.

앞서 한국은 미국 등 회원국과 지난해 11월 파리기후변화총회(COP21)에서 청정에너지 연구개발 공동투자 두배 확대를 목표로 하는 ‘청정에너지 미션이노베이션’을 선언한 바 있다. 청정에너지 기술혁신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경제성장을 꾀한다는 취지다.

정부는 지난 2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산·학·연 전문가 200여 명이 참여하는 미션이노베이션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신재생, 효율향상, 수요관리 등 6대 중점 청정에너지 투자 분야를 선정했으며 이달 말까지 중점 투자분야별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해 최종 로드맵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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