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0년 1회 충전에 400㎞ 전기차 개발
현대차, 2020년 1회 충전에 400㎞ 전기차 개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5.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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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SK와 배터리 협력

[한국에너지신문] 현대자동차가 2020년 1회 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를 개발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1회 충전으로 2018년 320km, 2020년 400km 이상 주행하는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아이오닉이 그 대상 차종이 될 것으로 보이며 기아차 '니로' 등 하이브리드 차량들도 단계적으로 전기차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기아차는 LG화학과 SK와 배터리 기술 관련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테슬라를 능가하는 전기차 기술력을 확보해 상용화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대차가 2020년까지 2년마다 100km씩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늘리는 셈이다. 이 계획이 현실화되면 테슬라가 내년 말 출시할 예정인 '모델3'의 1회 충전 주행거리(346km)를 넘어서게 된다.

이에 따라 세계 처음 양산에 성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수소연료전지차에 이어 전기차 부문에서도 현대차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1회 충전 주행거리"라며 "현대차는 지속적으로 고효율 전기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24일 정부 연비 인증 절차를 통해 1회 충전 주행거리 191km로 국내 최장 주행거리 전기차로 공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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