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2036년까지 자산 20% 저탄소 사업 투자”
토탈 “2036년까지 자산 20% 저탄소 사업 투자”
  • 이연준 기자
  • 승인 2016.05.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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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프랑스 석유기업 토탈(Total)이 오는 2036년까지 저탄소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한편 가스 사업에 주력키로 했다고 2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보도했다.

패트릭 푸야네(Patrick Pouyanne) 토탈 최고경영자는 에너지 수요 변화에 부응해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 에너지 효율에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20년 내에 자산의 20%를 저탄소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토탈의 총 자산 규모가 1300억 달러인 것을 고려하면 20% 투자는 큰 규모라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업계는 진화하고 있어 향후 20년 후에는 석유와 가스 외에 수익성이 있는 새로운 영역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푸야네는 “탄화수소 자원은 향후 수십 년간 세계 에너지 믹스에서 필수적이므로 장기적으로 석유 및 가스 기업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가스 사업에 주력할 계획으로 토탈의 석유 및 가스 생산량 중 가스 비중은 10년 전 35%, 현재 50%에서 2035년 60%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토탈은 연간 6억 달러 규모의 연구개발 예산 10%를 탄소포집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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