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에너지정책 주도한다" 경기도에너지센터 출범
"경기도 에너지정책 주도한다" 경기도에너지센터 출범
  • 조승범 기자
  • 승인 2016.05.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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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도 안산 테크노파크에서 개소식 개최
▲ 경기도에너지센터(센터장 남기웅)가 26일 안산 경기도테크노파크에서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이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던 에너지 정책인 ‘에너지비전 2030’을 주도할 경기도에너지센터가 본격 출범했다.

26일 센터는 안산 경기도 테크노파크 내 다목적실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남기웅 경기도에너지센터장,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양진철 안산시 부시장, 은종환 에코시안 대표 등 에너지 업계 전문가, 지자체 및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남기웅 경기도에너지센터장이 지난해 3월부터 추진된 센터 설립 경과를 보고했다.

남 센터장은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도내 동절기 에너지 이용의 합리화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안산 테크노파크 내 에너지센터 설립을 추진해왔고, 올해 4월부터 총 27억원의 자본금을 들여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봉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기도에너지센터의 역할은 에너지정책에 있어 지자체와 도민들을 이어줄 수 있는 것”이라며 “경기도민들이 바라는 점을 잘 파악해 도정에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경기도에너지비전 2030을 본격 실행에 옮겨 경기도의 GDP와 일자리를 증가시키고 투자는 물론 시민들의 참여도 높일 수 있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성균 경기도 테크노파크 원장은 축사에서 “경기도에너지센터는 향후 경기도의 에너지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번에 센터가 출범함으로써 지자체 차원에서 에너지자립률 70% 달성과 재생에너지 비율 20% 확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개소식에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현판식 및 기념촬영이 진행됐고 마지막 행사로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비전 실행계획 및 사업계획 보고가 이어졌다.

경기도에너지센터는 경기도가 2015년 3월 ‘경기도에너지비전 2030’ 사업을 발표한 이후 설립이 추진됐으며 비전확산팀, 투자확산팀 등 2개의 사업 부서와 총 10명의 직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업계에서는 지역 에너지 수요관리, 신재생에너지 보급, 시민 대상 에너지사업 확대 등 각종 에너지 사업을 지자체 주도로 추진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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