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석유화학 및 자동차 분야 기업투자 이어진다
서산시, 석유화학 및 자동차 분야 기업투자 이어진다
  • 김태언 기자
  • 승인 2016.05.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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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및 자동차 업종 주축, 올해부터 총 9560억원 투자 예상
▲ 충남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에 있는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한국에너지신문] 충남 서산지역에 석유화학 및 자동차 업종 중심으로 기업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산시에 따르면 석유화학 및 자동차 관련 기업에서 올해부터 약 9560억원의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화된 국내외의 경제침체로 인해 최근 조선·해운업의 구조 조정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날아든 낭보다. 이는 시에서 그동안 전개한 적극적인 기업유치 마케팅의 결실로 풀이된다.

또한 △서산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건설 △서산 대산항 인입철도 건설 △서산 비행장 민항유치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등 사통팔달 교통체계 구축의 순조로운 추진도 투자의 중요 요인으로 꼽힌다. 우선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합작해 설립한 현대케미칼에서는 작년부터 1조2000억원을 투입해 혼합자일렌 공장 건립을 올 하반기 가동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대산공단의 다른 석유화학기업도 미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공장 증설 및 설비투자에 총 5800억원의 투자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자동차 업종에서도 3760억원 규모의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현대위아㈜는 오는 2017년 초까지 2600억원을 투자해 서산오토밸리 내에 연간 35만대 생산 규모의 자동차 엔진 공장을 추가 건설 중이며, 풍기산업은 서산인더스밸리에 400억원을 투입해 연간 24만대 규모의 자체 생산 공장을 신축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서산오토밸리와 서산인더스밸리의 자동차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파워트레인 구축을 위한 신기술분야에 대해서도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 시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우량기업의 투자 확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고무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산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사통팔달 교통체계 마련 등의 사회간접자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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