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갑 새누리 의원, 발전소연료 SRF에서 LNG로 변경 촉구
원주갑 새누리 의원, 발전소연료 SRF에서 LNG로 변경 촉구
  • 조승범 기자
  • 승인 2016.05.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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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선 의원 “SRF가 LNG보다 비싸고 환경에도 도움 안돼"

[한국에너지신문] 원주 문막읍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둘러싸고 주민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김기선 새누리당 의원(원주 갑)이 원주시가 문막읍 원주화훼특화단지 운영을 위해 추진 중인 열병합발전소의 주연료를 SRF고형화연료에서 LNG로 교체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3일 김 의원은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에너지 가격 실태에 대해 검토한 결과 LNG가 SRF발전소에서 생산한 연료보다 단가가 훨씬 저렴하다”며 열병합발전소 연료를 기존 SRF에서 LNG로 교체할 것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SRF발전소 사업자가 산업통상부에 제출한 내용에 따르면 SRF의 톤당 공급단가는 4만 5000원, LNG는 3만 5179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화훼특화관광단지 성공을 위해 오직 값싼 에너지가 필요해 SRF발전소가 필요하다던 원창묵 원주시장의 말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원주시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SRF발전소 건립에 따른 대기환경 악화, 환경 도시로써 원주의 이미지 훼손, 관광·실버 산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오는 7~8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 승인을 앞두고 원창묵 강원도 시장에게 문막읍 SRF열병합발전소 사업의 적법성에 대한 TV토론을 요구하기도 했다.

원주시는 2011년부터 문막읍 훼화특화단지 내에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추진해왔으나 원주시 주민들이 SRF연료는 인체에 유해한 것은 물론, 대기오염을 유발한다고 주장해 그간 사업이 차질을 빚어왔다.

이와 관련, 원주시는 "김 의원이 주장하는 LNG 열에너지 요금은 배관 인입비용, 보일러실 건축비, 유지 보수비 등이 반영되지 않아 실제 공급 단가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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