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硏, 이시훈 책임 ‘제51회 발명의 날’ 산업포장
에너지硏, 이시훈 책임 ‘제51회 발명의 날’ 산업포장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5.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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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등급 석탄 건조 기술’로 국가 산업발전 기여 인정
▲ 이시훈 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기우 원장) 이시훈 책임연구원은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1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저등급 석탄 건조 기술’을 통해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이시훈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저등급 석탄 건조 기술’은 수분이 많고 열량이 낮은 저등급 석탄을 건조한 뒤 수분 재침투를 방지하고 열량을 획기적으로 높여 발전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발전효율이 기존 석탄에 비해 2.5% 늘어나는 반면, 발전 시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10% 이상 감소시킬 수 있어 환경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저등급 석탄은 수분함량이 30~50%로 상대적으로 많고, 열량이 낮으며 자연발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국내 발전소에서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효율이 낮아 단위전력 생산에 필요한 석탄 사용량을 증가시키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급증시키고 있다.

이 기술은 이미 GS발전, 삼양에코너지 등에 기술이전 돼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사업화를 진행 중에 있으며, 중국 내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2년에는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소속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에너지자원연구소(tekMIRA)와 저등급 석탄 건조 기술 공동 연구 및 인력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발명의 날은 기술의 진보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57년 제정된 기념일이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국가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이 있는 발명유공자를 발굴하고 포상하는 기념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1982년부터는 시상 훈격을 높여 금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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