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청, 장항습지 건강성 회복시킨다
한강유역청, 장항습지 건강성 회복시킨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6.05.1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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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함께 습지주간을 맞아 보호활동 전개..가시박·쓰레기 등 제거
▲ 한강유역환경청이 습지주간을 맞아 19일 고양시 장항습지에서 생태계교란 식물과 쓰레기 제거행사를 실시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강유역환경청(청장 홍정기)이 2016년 5월 9일부터 20일 습지주간을 맞아 19일 고양시 장항습지에서 생태계교란 식물과 쓰레기 제거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한강유역환경청, 고양시, 9사단 29연대, 민간단체 등 130여명이 참석해, 습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는 계기로 습지관련 업무유공자 표창 및 장항습지 상류구간(2만2000㎡)에서 가시박 유묘(어린 새싹)와 쓰레기 활동을 전개했다.

장항습지는 국내 대하천 중 유일한 자연하구인 한강하구에 위치하며 국내 최대의 버드나무 군락지이자 멸종위기종 서식지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생태계교란 식물인 가시박의 급속한 확장과 부유쓰레기 등으로 일부 버드나무 군락지와 수변부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습지 생태계가 위협 받고 있다.

▲ 민·관·군이 함께 습지주간을 맞아 가시박·쓰레기 등을 제거하고 있다.

이에 민간단체와 군부대, 관계기관이 모여 가시박을 제거하고 습지 내 폐기물을 수거해 고유종의 서식지를 확보하고 습지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힘을 모았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식물계의 황소개구리라 불리는 ‘가시박’ 제거를 위해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부 3.0의 소통과 협업 가치에 따라 민·관·군이 힘을 모아 지속적으로 집중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강청에서는 향후 가시박 뿐만 아니라 수도권 내 확산 추세인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등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를 위해 상시작업인력 투입, 민·관·군 합동제거,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의 지속 추진과 함께 습지의 중요성과 가치, 인식제고를 위한 생태탐방,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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