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석유제품 수출액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
4월 석유제품 수출액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
  • 김태언 기자
  • 승인 2016.05.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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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중국 경기여파로 올 들어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4월 석유제품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총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410억 달러로 나타났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한 322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8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51개월 연속 무역 흑자를 이어갔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 또 석유화학 수출액은 29억 5000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4.5% 하락했다.

다만 저유가에 따른 수송용 연료소비 증가, 제품 마진 확대로 휘발유 중심의 수출 물량이 확대되며 수출 물량은 늘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이 지속되며 전체 수출액은 감소했다.

4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감소율이 소폭 확대됐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주력품목 중 선박이 증가세로 전환했고 무선통신기기는 증가세를 꾸준히 이어갔다.

반면 저유가와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하락, 신흥국 중심 수요 부진 등 영향으로 철강이 감소세로 돌아섰고, 자동차와 일반기계 등도 감소세가 지속됐다.

산업부는 주요 국제기구의 세계경제․교역 전망 하향 조정 등 우리 수출의 하방위험(리스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수출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수출 활력 조기회복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장․단기 수출지원대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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