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노환으로 별세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노환으로 별세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5.08 2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자홍 LS니꼬동제련, 구자엽 LS전선, 구자철 예스코 회장 부친
▲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한국에너지신문]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사진)이 7일 오전 3시 30분 신사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인은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철 예스코 회장 겸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 고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 부친이기도 하다.

고 구태회 명예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동생으로, 1923년 경남 진주 출신이다. 진주에서 중학까지 마친 고인은 일본 후쿠오카로 유학해 고교시절을 보낸 뒤 1950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 후 럭키화학 전무로 기업인의 길을 걷게 된다.

1958년 4대 국회의원으로부터 시작해 6선 국회의원이었던 고인은 1973년부터 2년간 무임소장관과 1976년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뒤 1982년 LG그룹 고문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2003년 LG에서 계열 분리된 LS그룹의 형제 경영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구태회 명예회장의 별세로 LG가 창업 1세대는 모두 세상을 떠나게 됐다. LG가 1세대의 맏형인 연암 구인회 회장은 1969년 별세했고 구태회 명예회장의 두 동생인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과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은 각각 2012년과 2011년 타계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은 11일 오전 9시 30분 예정.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매산리 광주공원묘원. 연락처 02-3010-263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