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전력설비 바이어 한국 찾는다
전세계 전력설비 바이어 한국 찾는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5.04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 국제전기전력전시회…24개국 372업체 참가
▲ 국제전기전력전시회는 전기전력분야 기술진흥과 융합·확산을 통한 성장동력·신수종 산업을 창출하는 전시회로 한국전기기술인협회와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가 함께 한다. 이 행사는 최근 5년간 55억 달러의 해외 전력 프로젝트와 기자재 수출을 달성하는 등 기록을 가진 행사다. 사진은 2015년 행사 실황.

[한국에너지신문] 전 세계 전력 설비 바이어들이 한국을 찾는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유상봉)는 2016 국제전기전력전시회(Global Electric Power Tech 2016) 행사를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국제전기전력전시회는 전기전력분야 기술진흥과 융합·확산을 통한 성장동력·신수종 산업을 창출하는 전시회로 한국전기기술인협회와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가 함께 한다. 이 행사는 최근 5년간 55억 달러의 해외 전력 프로젝트와 기자재 수출을 달성하는 등 기록을 가진 행사다.

전력 공기업·전기설계·감리·안전관리분야 3만 여명의 바이어 및 실수요자 중심의 최종 사용자들이 전시회 참관한다.

스마트그리드, 발전·원자력 플랜트, 중전기 산업을 융합한 전시회로 이번 전시에는 24개국 372업체 584부스가 참가한 가운데 4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본 전시회는 전력산업의 수출기반 구축과 해외진출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발전 6사 등 21개의 기관·단체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및 발전6사 등에서 스마트그리드, 송·변·배전 기자재, 발전·원자력 플랜트 설비 기자재 제조 중소기업의 전시회 참가를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로 14번째 개최되는 본 전시회는 전시회 참가 성과에 만족한 참가업체의 입소문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2015년에 참가한 활선상태의 세정제 등을 제조하는 모 기업에서는 “한전에 납품하기 위한 절차와 담당자를 알지 못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전시회에서 핵심담당자를 만나게 되어 제품을 소개했고 차후 미팅 계획도 잡혔다”고 만족했으며, LED를 제조하는 모 기업에서는 “일본 바이어가 전시품에 매우 만족하여 일본내 독점권이 있는 총판 대리점을 개설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지난 전시는 참가업체와 참관객이 모두 만족한 전시회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협회의 회원인 전력 공기업, 전기설계, 감리, 안전관리분야에 종사하는 약 3만 여명의 국내 최고 바이어와 실수요자 중심으로 전시회를 참관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는 전시회로 평가된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전시 품목별 테마관과 부대행사 개최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 및 송·변·배전 기자재를 제조하는 한국전력공사의 협력중소기업관과 발전·원자력 플랜트 기자재를 제조하는 발전6사의 협력중소기업관 100부스가 개설된다.

해외바이어관, ESS관, 전기 안전진단 홍보관, 광주·전남지역 신재생에너지관, 전력산업 전문인력 양성센터관, LED조명관, 서울특별시 미니태양광 홍보사업관 등이 구성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기술 인증제품 공공구매 상담회, 스마트그리드 환경 ESS 응용기술 및 상용화 방안, 마이크로그리드 핵심기술, 스마트 조명과 최적 설계기법, 전기설비 자동화기기 최신기술 및 적용사례 등의 20여개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돼 전기인의 전문 기술력 향상과 전력기술진흥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시회는 정부, 협회, 무역투자진흥공사, 전력업계 공동으로 전력 플랜트 및 기자재 수출 진흥 모델을 구축한 전시회로서 전 세계 85개국 10개지역 125개의 해외무역관을 보유한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와 공동 주최해 국내 및 해외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 범국가적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는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다.

주관 해외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2016 Power-Tech Korea)에는 전력 프로젝트 발주처, 건설 공사 기업 및 현지 에이전트 등 32개국 95개사의 바이어사가 참가해 전력기자재를 출품한 국내기업과 제품 구매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담회에서는 경기 회복으로 신규 전력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일본과 인프라 개발 수요가 높은 중동 바이어들이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최대의 전기 및 가스 공급 기업인 도쿄전력이 참여하고 일본 내 3대 규모의 전력회사인 중부전력에서는 최근 건설 중인 화력발전소에 납품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을 적극 물색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2016년부터 전력소매의 전면자유화로 전력 소매시장에 50여개사 신규 사업자의 등장이 예고된 가운데 국영전력기업에 납품하는 대형 에이전트 3사도 한국의 전력 기자재를 찾아 방한할 계획이다.

그동안 저가의 중국제품을 수입해서 사용해오고 있던 중동 지역에서는 요르단의 국영 전력회사를 포함하여 한국기업의 기술 및 제품을 도입하고자 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파나르(Alfanar)건설, 이란 7개사 등 중동지역에서만 31개사가 방한한다.

한국 전력기자재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서는 송·배전분야 최대기업인 상하이전기와 태양발전 글로벌기업 징코솔라(Jinko Solar)에서 방한하여 한국동서발전 및 협력중소기업과 중국내 신규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의 참가를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 참가차 방한 예정인 쿠웨이트 현지 에이전트 그라나다(Granada) 나세르(Naser Al Anezi) 회장은 “한국산 발전설비 제품 및 설비의 품질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글로벌 전력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무역투자진흥공사는 12일 미국, 모로코, 라오스, 콜롬보 전기전력 진출 전략시장의 전력사를 초청하여 프로젝트 진출 및 벤더등록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매출액 1억달러 이상의 유력 발주처에 대해서는 사전 상담 주선에 의한 1:1 시간대별 수출상담회가 전시장내 해외 바이어관에서 진행된다. 최근 5년간 프로젝트 수주 50억 달러, 전력기자재 수출 5억 달러, 발주처 벤더 등록 성사 6건, 대중소 동반진출 성공사례 7건 등의 실적이 있다.

전기기술인협회는 2016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개최를 통해 전기인의 전문 기술력 향상과 전기전력분야 기술진흥, 산업의 융합·확산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 산업·통상 연계 글로벌 시장개척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