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냉열이용 고무분말사업 합작투자 체결
LNG냉열이용 고무분말사업 합작투자 체결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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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코오롱 공동 출자, 통영에 공장 건설
연간 1만톤 생산규모, 국내 발생 폐타이어 15% 처리 기대



한국가스공사(사장 오강현)와 코오롱건설(사장 민병조)이 공동으로 추진하던 LNG 냉열이용 고무분말사업이 급 물살을 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코오롱건설과 약 53억원의 자본금을 45:55의 비율로 출자해 통영LNG기지 냉열 사업부지에 고무파쇄 공장을 설립하는 합작투자 계약을 지난 16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24억원 규모의 통영LNG기지 부지를 현물출자하고 코오롱건설은 현금29억 원을 주금으로 납입, 올해 안에 신설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법인 설립 후 양 사는 통영LNG기지 냉열사업부지내 약 20,000㎥(약6,000)평에 연간 10,000톤 규모를 처리할 수 있는 고무파쇄 공장 건설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완공하고 8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미세고무분말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무분말사업은 LNG 생산기지의 기화공정에서 폐기되는 LNG 냉열을 이용, 환경오염 물질인 폐타이어를 냉동 분쇄해 타이어, 고무아스팔트, 고무플라스틱 등 각종 고무제품과 산업제품의 원료로 활용되는 미세고무분말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국내에서 발생되는 폐타이어의 약 15%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건설은 LNG냉열 이용 폐타이어 분쇄 재활용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01년 8월 가스공사에 합작 투자 사업 추진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가스공사는 그동안 기술적 타당성, 수요조사 및 현황 분석, 냉열공급배관 노선, 부지위치, 경제성, 사업방안 등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신중하게 검토해왔으며, 지난해 8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올 6월 21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안정국가산업단지 실시계획을 승인 받은 바 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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