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수자원공사, 상하수도 시범모델 구축
경상북도·수자원공사, 상하수도 시범모델 구축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6.05.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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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시범적용..연간 17억원 유지비 절감 효과

[한국에너지신문] 경상북도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상하수도시설 운영자를 일원화해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시범 모델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작년 5월 13일 경상북도와 수자원공사는 상하수도 운영ㆍ개선 및 물 복지 추진을 위해 ‘POST 세계 물포럼 전략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청송군에 시범적으로 적용된다. 상반기 내에 타당성 조사용역과 주민공청회, 의회 승인을 득해 하반기 중에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청송군은 상·하수도 관리를 통합 위탁하는 전국 최초의 지자체가 되고 연간 17억원의 유지관리비를 절감하게 된다.

청송군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년간 수자원공사에 하수처리장 신규건설 및 유지관리에 대해 위탁하고 있다. 현재는 17명의 인원이 효율적으로 하수처리장을 관리하고 있다.

청송군은 지방상수도 시설이 재래식 완속 여과로 인한 정수 및 생산 능력이 저하돼 수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중에 수자원공사에 위탁함으로써 기존 50.2%인 상수도 유수율을 10년 이내 80%까지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송군이 위탁하는 사업은 상수도 관망 블록시스템 구축, 관망정비, 24시간 콜센터 운영, 노후관 교체, 시설현대화 등으로 사업비 791억원을 수자원공사에서 선투자하고 청송군이 20년간 분할상환하게 된다.

이 사업으로 경상북도는 청송군 파천·부동면 미급수 문제를 해소하고,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야기된 주왕산, 송소고택, 산림조합중앙회 연수원 유치 등 생활용수 수요량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김정일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전국 최초 상하수도시설 통합 위탁관리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효율적인 하수처리에 기여할 뿐 아니라 앞으로 물복지 실현 및 예산절감을 위한 시범모델로서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국비 인센티브를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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