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열병합 전용 천연가스 요금체계 신설돼야
소형열병합 전용 천연가스 요금체계 신설돼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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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 냉방수요 양호 천연가스 수요확대 기여

가스公 남궁윤 연구원 “지역난방용과 분리 바람직”


구역형집단에너지(CES)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형열병합용 전용 도·소매요금 신설 및 체계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근 한국가스공사 가스경영연구소 남궁윤 연구원은 ‘구역형집단에너지 사업 확대보급을 위한 천연가스 요금제도 개선방안’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남궁 연구원은 같은 ‘열병합 및 집단에너지용’이라도 지역난방용은 동고하저형을 보이고 있는 반면 소형열병합용은 하절기 냉방수요로 인해 부하패턴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수요패턴이 상이해서 설비에 미치는 영향도 다르지만 현재의 요금제도는 ‘열병합 및 집단에너지용’으로 통합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직까지는 소형열병합용 수요비중이 낮으나 부하관리효과가 크고 정책적으로도 확대보급이 전망되는 만큼 소형 열병합용 요금수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소형열병합용과 지역난방용의 요금을 분리하고 소형열병합용 전용 계절별 요금을 신설하는 것이 원가유발요인에 따른 합리적인 요금체계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궁연구원은 소형열병합발전 요금이 지자체마다 다르게 적용돼 소매공급비용의 지역별 편차가 큰 만큼 소형열병합용 도·소매요금을 체계화하는 통일된 원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천연가스 요금수준은 사업의 경제성 평가시 주요 변수로서 향후 CES 보급 확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원칙이 전국적으로 확산돼야 하며, 열병합용 소매공급비용의 계절별 차등 적용 및 도소매요금의 계절별 차등 폭이 확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매사업자 및 지자체, 지역도시가스사들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통적으로 적용될 기준을 마련, 산정 하는 것이 열병합용 천연가스 수요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고,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에 따른 합리적인 요금체계에도 근접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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