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들 자발적 개선 유도
[한국에너지신문] 국내에서 판매하는 16종 경유차 중 14종이 실제 도로주행 조건에서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ⅹ)을 기준치를 초과해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교통연구소는 올 1월부터 국내 판매 디젤차 16종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도심 등을 달리는 실도로 조건에서 질소산화물 배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14종이 비슷한 범위에서 현행 허용기준(0.08g/㎞)을 초과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질소산화물 인증 기준은 실내 인증시험 기준이다.
실도로조건 기준은 내년 9월부터 적용돼 현행 인증모드(실험실 조건) 기준의 2.1배를 맞춰야 한다. 2020년 1월부터 1.5배로 강화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실도로 조건은 현행 인증기준이 아니므로 리콜은 당장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며 “제조업체들이 자발적으로 기술력을 개선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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