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한 추가 핵실험 시 원유수출 전면차단 추진
한·미·일, 북한 추가 핵실험 시 원유수출 전면차단 추진
  • 이연준 기자
  • 승인 2016.04.25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미국·일본 3국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는 경우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을 전면 차단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한·미·일 3국은 지난 19일 서울에서 열린 외교차관급 협의에서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런 내용의 제재 결의를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아사히는 3국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미·일은 북한 고려항공 항공기가 영공을 통과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도 요구한다는데 의견에 일치를 봤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3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에 신중한 입장인 중국·러시아 양국과의 협력을 모색한다는 방침도 갖고 있다.

미국은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맞서 이런 내용의 제제를 안보리에 제안했으나 중국이 ‘대량파괴 무기 개발에 관한 것으로 국한해 제재해야 한다’며 반대해 실현하지 못한 바 있다.

지난달 안보리에서 채택된 제재 결의에는 원유 전면 차단이 아닌 항공 연료 수출 금지가 반영됐다. 고려항공기의 영공통과 금지도 제외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