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LG화학 오창공장 방문
주형환 장관, LG화학 오창공장 방문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4.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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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산업 성과확인…관련 기업 투자 활성화 주문

[한국에너지신문]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LG화학 오창공장을 방문해 그 동안 정부가 추진한 에너지 신산업의 성과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LG화학 오창공장은 2013년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한 대표적인 ESS 배터리 생산업체로 사업장에 7MWh의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그간 에너지저장장치를 에너지신산업으로 선정하고 제도개선 등 적극적인 육성정책을 펼친 결과, 누적기준으로 2013년 28MWh에 불과하던 에너지저장장치 설치용량이 2015년 239MWh로 급증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92%에 달한다.

2015년에는 기존 첨두부하 절감용 이외에 풍력연계형 96MWh과 주파수조정용19MWh, 52MW 에너지저장장치를 본격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에너지저장장치 수요처 다변화에 따라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LG화학 국내 사업장 현황

산업부는 투자촉진을 위해 에너지저장장치 비상전원 인정 가이드라인, 활용촉진 요금제, 전력시장 거래허용 등 제도 개선을 완료했다.

제도개선과 함께 시장에서의 에너지저장장치 설치도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민간기업도 올해 총 55MWh의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전력공기업도 12대의 에너지저장장치를 비상전원으로 설치힐 계획이다. 기존에 설치했던 주파수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는 시운전을 거쳐 7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된다. 그 외에 올해 140MW 규모의 주파수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가 발주된다.

지난해부터 도입한 풍력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와 6월에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중치가 부여되는 태양광연계 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올해 100MWh 설치가 예상되며, 상기 물량을 감안하면 올해 총 207MWh의 에너지저장장치가 추가로 구축된다.

한편, 에너지저장장치 세계시장은 송배전용 및 수용가 중심으로 2015년 1.2GWh, 31억 달러이던 것이, 2020년 9.2GWh, 171억 달러로 연평균 50.3%씩 성장할 전망이다.

정부는 급성장하는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에너지저장장치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국가별 시장․전력 현황 등을 고려해 맞춤형 해외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형환 장관은 LG화학 관계자들과의 환담을 통해 “정부는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도개선과 연구개발, 해외진출지원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업계도 이에 맞춰 적극적인 투자와 해외진출을 통해 에너지저장장치가 우리나라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조속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 LG화학 오창공장 전경

LG화학 측은 “사업장내에 이미 설치된 에너지저장장치 36MWh에 추가해, 연내 14.3MWh를 오창공장에 설치하는 등 시장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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