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하반기 플러그인 전기버스 시내버스로 도입
부산시, 하반기 플러그인 전기버스 시내버스로 도입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4.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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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및 도시이미지 개선 효과에 기대감 커

[한국에너지신문] 부산시는 올해 하반기에 시내버스 30대를 플러그 인(충전식) 방식으로 전기버스 도입을 추진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7일 전기버스 도입방식 결정을 위해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 측에서 학계, 시민단체, 공인회계사, 사업자 대표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도입방식으로 플러그 인(충전식) 방식을 채택했다. 전기버스는 배터리 교환형과 플러그인 방식으로 구분이 되는데,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해 평가위원들이 시내버스 운행에 적합한 전기버스 운영방식을 결정한 것이다.

전기버스는 도시 대기환경 개선과 시내버스 연료비 절감 등을 위해 도입되는 것으로 2016년도에 30대 전기버스 도입에 대한 정부지원금을 이미 받은 상태로, 이번 도입방식 결정을 통해 전기버스 도입에 더욱 박차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에 전기버스는 플러그 인 방식으로 서울 남산 순환버스가 도입 운영된 바 있으며, 최근 배터리 교환형으로 포항, 제주 등에서 시내버스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전기버스는 1대당 4~5억 원에 이르는 고가로 운수업체에서 차량 구매에 따른 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어 전기료 인하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기술개발을 통한 차량가격 인하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기버스 도입은 단순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환경 및 도시이미지 개선효과가 있을 것”이며, “특히 우리나라 특·광역시 중 최초로 전기버스가 시내버스로 운행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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