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해 재난안전관리 스마트하게
빅데이터 활용해 재난안전관리 스마트하게
  • 이연준 기자
  • 승인 2016.04.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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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빅데이터 활용 종합계획’ 수립…17개 과제 추진

[한국에너지신문] 국민안전처는 전통적인 재난·안전 업무방식에 빅데이터를 접목시키기 위해 ▲재난예방 및 대응 ▲정책수립 지원 ▲활용기반 구축 등을 목표로 한 ‘빅데이터 활용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그간 SNS, 사물인터넷(IoT) 등장 등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신종재난 출현 등 사회적 환경도 점점 복잡해짐에 따라, 위험 징후의 사전 예측이나 신속한 재난대응을 위해 보다 과학적인 빅데이터를 본격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빅데이터 활용 종합계획’에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추진하게 될 12개의 신규과제와 이미 추진 중인 5개의 기존과제 등 총 17개 과제가 담겨있다.

올해 추진하는 과제를 중심으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재난예방 및 대응을 위해 총 4개 과제를 발굴했다.

특히, 이번 여름부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폭염 안전예보’는 안전사고 예보의 일환으로서, 폭염과 연관된 빅데이터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사전에 알려주는 것이다.

또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재난안전 관련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서 총 4개 과제를 발굴했다.

일례로 ‘생활안전 민원자료 분석’ 과제는 국민들이 기관에 신고·접수한 각종 민원자료를 빅데이터 분석함으로써 생활 속 위험인자 추출 및 중점관리 분야 선정 등 일선 현장의 재난예방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빅데이터 활용기반 구축을 위해 총 4개 과제도 발굴했다.

우선, 국민안전처 직원들을 ‘빅데이터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사내대학 과정 개설, 전문기관 위탁교육, 전문가 특강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장비’도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구축,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할 때 이 장비가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빅데이터 활용 종합계획’에 따라 빅데이터 성공 사례 창출 등 활용기반을 올해까지 조성하고, 2017년까지는 빅데이터 전문팀 확보 등 내부 업무에 빅데이터를 본격 활용하며, 2020년까지는 빅데이터 자료들을 정보 공유 차원에서 민간에 공개·개방할 계획이다.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은 “빅데이터 활용에서는 작더라도 의미 있는 성공사례가 중요하다”면서 “현장업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과제들을 중점 추진해 국민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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